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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종합] `요트원정대` 최시원-장기하 브로맨스 꽃피는 요트 위 식사 준비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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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최시원과 장기하가 요트 위에서 요리하며 브로맨스를 뽐냈다.

31일 방송된 '요트원정대'는 바다 위에서 두번째 날을 맞이하는 원정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트원정대원들은 약 40시간만에 육지를 밟았다 한국 영해를 떠났다.

최시원은 밤바다에서 워칭을 하다 불빛을 보고 놀랐다.

최시원은 "생각보다 밤바다는 더 예측하기 힘든 것 같다. 한 시간을 생각했는데 속도가 확 붙더라"며 "어느 순간 앞에 확 와있어서 선장님을 깨워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고민 끝에 쉬지 못했던 김승진 선장을 깨웠다. 선장은 "우리만 피하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큰 일날 뻔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원들은 바다 위에서 두번째 아침을 맞이했다. 김승진 선장은 대원들을 소집했다. 알고보니 땅을 밟는 '접안'을 준비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장기하는 "기분 좋았다. 한 두 시간 뒤면 흔들리지 않는 땅을 밟아볼 수 있다. 그 정도 조건이면"이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제주도 입항을 준비했다.

요트원정대는 약 40시간만에 땅을 밟았다. 진구는 "아직은 괜찮은데 육지 멀미가 온다니까 각오는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트원정대는 곧 한국 영해를 벗어나게 됐다. 출국 심사까지 마치고 준비를 끝낸 대원들은 태평양 항해를 앞뒀다.

김승진 원장은 "이제 출발하면 돌아올 때까진 땅에 발을 디딜 수 없으니까 결심한대로 끝까지 갈 것"이라며 "가면서 특별하게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기만의 바다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장은 또 "혹시 누군가가 제주도에서 돌아가려고 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저희는 오히려 선장님이 '얘네랑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할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선장은 "잘 가"라며 손을 흔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는 선실에서 저녁 메뉴를 고민했다. 음식을 뒤적이는 장기하에게 송호준이 "뭐 도와줄까"라며 다가왔다. 송호준은 "우리 두부 먹기로 했잖아"라며 메뉴 선정을 도왔다. 이들은 두부김치를 해먹기로 결정했다.

송호준은 "다들 대단한 게 여기서 요리도 하고 하나의 사회가 형성됐다"며 신기해했다. 요트 곳곳에 있는 수납 공간엔 음식이 무작위로 저장돼있었다. 하지만 최시원이 그렸던 식량 지도 덕분에 금방 재료를 찾아낼 수 있었다.

최시원은 밥 첫 술을 떴다. 그러더니 장기하에게 "잠시 배철수 형님의 향기가 났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배철수를 따라했고 최시원이 웃었다. 최시원은 "기하 형이랑은 방도 같이 쓰고 요리를 하다보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굉장히 재밌고 시니컬한 듯하면서 스윗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시원이는 배려라기보다 저에게 관심을 가져줬다"며 "우리가 하나의 사회를 이룬 건데 그 사회에 적응하는 속도가 시원이 덕분에 더 빨라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시원과 장기하는 서로 주거니받거니 농담을 나누며 두부김치를 요리했다. 장기하는 대원들에게 음식을 내놓으며 "어제랑 메뉴가 좀 겹치긴 하는데 잔말 말고 드시라"며 웃었다.

대원들은 "요리 잘 한다.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다.

대원들은 이어 불침번 순서를 정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다. 가장 힘든 시간인 3시~5시를 고른 송호준을 위로하기 위해 진구는 "일출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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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07: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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