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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0

대학 수석졸업 후 취업 대신 창업한 안심치킨 경기 시흥시 정왕3동점 조정희 사장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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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매장에서 하루 매출이 100만 원이 넘어요.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창업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지요.”

경기 시흥시 정왕3동 아파트 단지 상가 내 29.7㎡(약 9평) 규모 매장의 웰빙치킨 전문점 ‘안심치킨’은 이른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손님들로 북적인다. 홀을 꽉 채워서 치킨호프를 즐기는 고객들과 배달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곳의 점주인 조정희 사장(여·25살)은 무항생제 닭과 쌀가루로 튀기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아토피에 고생하는 아이들과 건강에 민감한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오픈하자마자 대박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 지역 명소로 만들고 싶은 욕심까지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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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사장(오른쪽)과 어머니
사진설명조정희 사장(오른쪽)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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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작년에 대학을 수석 졸업했다. 대학에서 청소년지도학과를 전공한 그는 등록금을 한 번도 안 냈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코로나로 청소년시설이 휴관을 하게 되면서 취업이 어려워지자 아르바이트 등 다른 일을 하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창업을 하게 됐다. 사실 대학 다닐 때부터 6년간이나 외국계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해 실전 경험은 풍부하다.

부모님께 용돈 한번 타 쓰지 않을 정도로 효녀라는 것이 어머니 박영주(50) 씨의 전언이다. 박씨는 딸 자랑을 침이 마르도록 할 정도로 한 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다고 했다. 안심치킨 창업도 사실은 박 씨가 권유해서 시작했다. 박 씨는 “딸이 워낙 공부를 잘해서 전공을 살리는 직업을 선택하기를 바랐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서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 없어서 딸의 창업을 지원하고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딸이 생활력도 강하고, 친구들이나 윗사람들에게 친절하고, 항상 자신이 희생하는 행동을 평소에 자주 하는 편이라 서비스 업종인 외식업에 맞을 것 같아서 적극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심치킨은 거의 모든 메뉴를 인공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천연 재료로 만든 웰빙치킨이다. 원료육부터 자연 방목해서 키운 무항생제 닭과 밀가루 대신 쌀가루 튀김옷을 사용한다. 기름은 100% 식물성 카놀라유로 조리하는 등 치킨뿐 아니라 다른 메뉴도 대부분 천연 재료로 만든다. 창업 전문가들에 의하면 곧 불어닥칠 메가 트렌드가 바로 안심치킨이다. 반면 가격대는 일반 치킨전문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가성비가 높다.

따라서 안심치킨의 주 고객층은 여성과 내 아이의 건강을 챙기는 주부들이다. 조 사장은 “최근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배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작은 매장이지만 여느 치킨호프집과는 달리 여성 고객이 많은 편이다. 또, 주말과 휴일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배달 주문이 상당하다. 고객 중에는 자녀가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는 아이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안심치킨의 인기를 설명했다. 안심치킨은 취급하는 대부분의 메뉴를 100% 무(無)첨가물로 개발했는데, 매니아 고객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음식은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으면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안심치킨은 맛도 아주 좋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안심치킨은 모든 메뉴를 개발하는 데에 3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하나하나 맛을 내기 위해 수없이 실험을 계속해 지금의 맛을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것이 인기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메뉴인 후라이드뿐 아니라 구운치킨, 간장치킨, 찹쌀탕수육, 찜닭, 떡볶이, 고구마스틱 등 치킨의 모든 것이 망라돼 있고 사이드 메뉴도 인기가 높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 덕에 고객층이 남녀노소 두터운 것이 장점이고 매출 또한 안정적으로 올라온다.

그는 아직 창업 초기이지만 미래 큰 꿈에 부풀어 있다. 우선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목표다. 지금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점포 하나를 더 내서 어머니와 각각 하나씩 점포를 운영하면서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5년 후 그는 자신의 힘으로 아파트를 장만할 목표를 세웠다.

조 사장은 “대학 4년간 전액 장학금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 자세로 안심치킨 창업으로 열심히 할 것입니다. 제힘으로 인생을 개척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사는 서민부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안심치킨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청년들이 도전해볼 만한 업종이다. 단순히 호프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웰빙치킨이라는 요리를 판매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도전해 경험해보면 훗날 더 큰 외식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나름대로의 창업 자세를 말하기도 했다.

공부도 1등, 창업도 1등, 뭐든지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조정희 사장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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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4, 2020 at 07: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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